▲ 조계종복지재단이 27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서 독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과 쌀 등을 전달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 2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에서 소외계층 독거어르신 가정의 ‘따뜻한 아랫목 만들기’를 위한 자비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6가정에 전달된 물품은 연탄 1,800장, 쌀 20kg 12포, 김치 60kg 등이다. 또 오래되어 사고 위험이 있는 연탄난로의 연통을 수리하거나 고장 난 연탄난로를 새것으로 교체해주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을 펼쳤다.

▲ 이번 전달물품을 후원한 한화S&C의 진화근 대표이사와 탤런트 이세창 씨, 최종환 복지재단 사무국장이 연탄난로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펼쳐진 나누기 행사 물품들은 소외계층을 위한 만행(萬行)과 한화S&C의 후원금으로 마련됐으며, (사)따뜻한 한반도 사람의 연탄나눔운동(이사장 변형윤)의 협조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및 자원봉사단 30여명 및 진화근 한화S&C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40여명, 그리고 연예인 레이싱킴 알스타즈 대표로 있는 탤런트 이세창 씨 등이 함께하며 훈훈한 마음을 나눴다.

대오 스님은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연탄을 태우는 가정이 있어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게 생각한다”며 “시의 적절하게 마음을 내주어 오늘 행사를 진행하게 해준 한화S&C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진화근 대표이사는 “8년 만의 추운 가을이라 하는데, 오늘 적기에 연탄나눔행사가 이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어려운 주변 가족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에 책임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탤런트 이세창 씨는 “오늘 행사에 동참하신 분들의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이 너무 각박하게 살고 있지 않는지 생각하게 됐다”며 “이런 나눔 행사가 계속 이어져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재단은 오는 11월 5일 대표이사 자승 스님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월계동에서도 자비의 연탄나눔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 이날 행사에는 복지재단 자원봉사단과 한화S&C 자원봉사단 등 70여명이 동참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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