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오영교 총장이 미주리대 레오 몰튼 총장과 학술교류협정 체결후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동국대학교(총장 오영교)가 미주 명문대학들과 학술교류협정 연거푸 체결하며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나기에 노력하고 있다.

동국대 오영교 총장은 지난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미국과 남미 4개 대학을 방문해 텍사스대 데이비드 다니엘(David Daniel) 총장, 미주리대 레오 몰튼(Leo Morton) 총장 등 각 대학 대표를 만나 학생교환과 교류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방미를 통해 동국대는 미국 뉴멕시코대학(University of New Mexico)와 미주리대학(University of Missouri, Kansas City), 브라질 상파울로대학(University of Sao Paulo)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또 텍사스대학(University of Texas, Dallas)과도 현재 진행하는 복수학위 과정 프로그램의 지속 및 확대에 합의하는 한편 두 학교 간 1:1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해 학생교류 시 각 대학의 등록금을 상호 면제해주기로 했다.

뉴멕시코대 및 미주리대와 협정 체결로 내년 2학기부터 학생 교류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동국대-뉴멕시코대 간의 학술교류 협정서에는 현지학기제(학과 단위의 1학기 교환프로그램)를 영어영문학부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이들에게는 뉴멕시코대에서 수강하는 정규과정 프로그램에 대한 등록금을 면제해 줄 방침이다.

동국대는 또 남미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상파울로대학과는 내년 2학기부터 1:1 학생 교환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미주 방문에서 동국대는 ‘Higher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in South Korea and Brazil’을 주제로 상파울로대학과 공동 학술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상파울로대 마코비치(Jacques Marcovitch) 교수(전 총장), 크루즈(Helio Nogueira da Cruz) 부총장 및 교수, 학생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영교 총장은 ‘한국 대학에서의 경영 혁신-동국대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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