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MBC(사장 김재철)는 사회적 소통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1박 2일간 청남대와 마곡사 일원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가을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매년 청주 MBC에서 진행해 오던 행사를 소통과 나눔으로 함께하는 불교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에는 조계종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1급 시각장애인 54명과 중앙승가대학 니르바나 봉사동아리 스님 54명 등 총 108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들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의지해 청남대 단풍길 걷기, 마곡사에서 발우공양과 차담, 타종 및 예불체험, 108배(염주꿰기), 숲속 명상 등 함께 하며, 이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 수행자와 일반인, 종교의 벽을 걷고 마음의 평안과 진정한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계종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에 대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마련하여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에서는 이번 행사를 특별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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