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7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승가교육진흥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7일 승가교육진흥과 군장병 포교활성화 기금으로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을 전달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승가교육진흥기금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선원 운영과 함께 여러 가지 지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단 교육을 위해 기금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승가교육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념 스님은 “약소하지만 산중의 뜻을 모아서 전달하게 됐다”며 “10~2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도제양성이 될 수 있는 교육개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정념 스님은 이날 군포교 활성화에 힘써달라며 포교원장 혜총 스님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정념 스님은 10시 30분 조계종 포교원장실에서 군장병 포교활성화 기금으로 1,000만원을 군종특별교구측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논산훈련소 법당 건립에 전액 사용된다.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종단적으로 추진하는 논산훈련소 법당 건립에 어려움 속에서도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군종교구에서 유용하게 사용해 좋은 법당을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념 스님은 이에 “이제는 교계가 모두 힘을 모아 군포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다른 종교보다 더 큰 성장이 법당 건립을 통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현재까지 약 40억 원의 기금이 모아졌다. 11월 초 첫 삽을 뜨고 2012년 초파일 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며 “튼튼하고 멋있는 법당을 만들어 군포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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