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 스님)가 오는 23일 오후 1시 경내에서 제11회 괘불재 및 음악회를 개최한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342호 미황사 괘불탱화는 높이 12미터 폭 5미터의 대형불화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1년에 한번 공개되는 이번 괘불재는 전통방식으로 불단 및 전통상차림과 불교음악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괘불재는 괘불이운을 시작으로 고불문, 만물공양, 통천, 법어, 수륙재, 괘불봉안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저녁예불을 시작으로 하나가 여럿이 되고 여럿이 하나가 되는 대동한마당으로 음악회가 이어진다. 인간문화재 박양애 선생과 40명의 아낙들로 구성된 해남들노래, 전통줄다리기, 미황사 진법군고단의 강강술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061-533-3521)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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