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가사이트 초기화면.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이 품성과 자질이 뛰어난 인재를 출가의 길로 안내할 수 있는 종단 사상 첫 출가사이트를 개설했다.

교육원은 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가사이트 시연 및 구성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원은 제작 배경에 대해 “출가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출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출가가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전달은 물론 다양한 출가 상담 마당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출가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출가의 길잡이와 소통의 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출가사이트는 크게 △출가의 길 △출가영상 △출가Q&A △열린마당 등 4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출가의 길’에는 도법 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공동대표)과 정목 스님(선다암, 불교방송 진행자)의 글, 법정 스님의 수필집에게 가려뽑은 글 등으로 출가를 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출가 후 어떤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출가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출가를 안내하고 권유하는 내용의 4편의 동영상과 사진자료를 제공하는 ‘출가영상’에서는 행자시절부터 출가 후 10년이 지난 스님들의 생활을 밀착해 다양하게 생활하고 있는 스님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세션은 관리자는 물론 일반 유저들도 직접 영상과 사진을 올릴 수도 있도록 짜여있다.

‘출가Q&A’에는 출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할 10가지 사항에 대한 상세한 답변과 출가에 대한 상담을 종단 스님들이 직접 담당해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별 상담을 통해 출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출가사이트는 출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출가라는 큰 발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운영전담자 배치와 상담기능의 상설화, 지속적인 자료의 업로드 등을 통해 출가와 관련한 네트워크 중심의 사이버도량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가사이트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접속 가능하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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