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선 수행 세계화를 위한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현조 스님)가 11월 15일 오전 10시 개원법회를 봉행한다. 앞서 오는 5일 점안식을 갖고 10일 첫 법회를 가지며, 25일에는 선원 선방도 개원한다.

주지 현조 스님이 개원을 앞두고 28일 교계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제선센터의 운영지표 및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현조 스님은 “국제선센터는 △한국불교 세계화의 중심도량 △서울 서남권 포교의 중심도량 △교육과 문화, 수행의 정법도량을 3대 운영 지표로 확정했다”며 “간화선 종주국의 위상과 역할을 드높여 한국불교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수행 중심의 포교와 교육으로 서남부지역 신도 확보 및 수행공동체의 역할을 담보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선센터가 밝힌 운영계획안 주요 골자는 △선 문화 및 참선의 생활화·대중화·세계화 견인 프로그램 구성 △외국인을 위한 통역시스템 구축 및 템플스테이 및 템플라이프 등 위상에 맞는 운영 △지역민과 이주민 대상 문화프로그램 다양화 및 현대화로 신도확대 및 불교홍포 등이다.

특히 선센터 7층에는 언제든지 함께 참선할 수 있는 선방을 운영하며 하루 3회로 진행되는 2시간 참선프로그램은 선원장 효담 스님이 직접 지도에 나서 질적 향상을 꾀한다. 또 외국인을 위해 법회의 동시통역은 물론 담마토크 및 전통문화체험 등이 가능토록 운영한다.

총 사업비 400억으로 지난 2008년 10월 착공한 국제선센터는 2,110㎡(638평)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3층으로 건립됐으며, 주요 시설로 법당과 선방, 템플스테이 게스트 하우스, 사찰요리전문점, 사찰음식전수관 등이 있다.(02-2650-2200)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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