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후 첫 방미에 나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현지시각 14일 오후 6시 환영만찬에 참석해 현지 스님 및 불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조계종.
한국불교 세계화의 초석 마련을 위해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에 나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조계종 대표단의 공식 일정이 LA에서 시작됐다.

현지시각 14일 오후 3시쯤 LA 국제공항에 도착한 자승 스님과 대표단은 미국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회장 만성 스님) 주최로 오후6시 LA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환영만찬에서 김재수 LA총영사는 “한국불교 및 문화의 세계화와 종교간 화합교류, 세계평화를 위한 UN과의 협력 추진은 시의적절하고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총무원장 스님과 조계종 대표단의 미국 방문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대표단을 환영해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황무지와 같은 곳에서 포교를 위해 노력하는 스님과 불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내빈 소개 및 총영사의 환영사와 총무원장 스님의 인사가 끝난 후 선물 증정 및 격려금 전달이 이어졌다.

자승 스님은 김재수 LA총영사에게 청도향로를 선물했다. 환영만찬에 참석한 조경윤 LA부총영사와 임시흥 LA영사에게도 간단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남가주사원연합회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더욱 활발한 포교활동을 당부했다.

오늘 만찬에는 자승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대표단과 김재수 LA총영사,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 고문 현일 스님,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장 만성 스님, 미주승가회 상임회장 도현 스님, 미서부 승가회장 현철 스님, 남가주승가회장, 고려승가회장, 고려사 주지 범경 스님, 캘리포니아 태고사 주지 혜안 스님, 새크라멘토 영화사 주지 동진 스님, 태고사 무량 스님, 달마선센터 무상 스님, 봉원사 주지 청원 스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이날 자승 스님은 김재수 LA총영사에게 청도향로를 선물하며 공항 영접에 답례했다. 사진=조계종.

방미 이틀째를 맞는 내일 자승 스님과 조계종 대표단은 동국로얄대 캠퍼스와 서래사, 선각사 등을 방문한다. 또 고려사에서 해외특별교구간담회를 개최해 해외교구 설립 방안에 대한 설명 및 문제점 해결방안 모색에 나서며, 오후 6시에는 관음사에서 LA법회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미일정에 참여한 조계종 대표단은 자승 스님을 비롯해 혜경 스님(공동 대표단장, 총무원 사회부장), 토진 스님(공동 대표단장, 조계사 주지), 정념 스님(초심호계원장), 노현 스님(5교구 본사 법주사 주지), 호성 스님(16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 법만 스님(24교구 본사 선운사 주지), 무애 스님(해외특별교구 담당 특보), 경우 스님(총무원 사서실장), 종민 스님(총무원 총무국장), 덕조 스님(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무관 스님(총무원 호법국장), 선혜 스님(총무원장 사서), 김영일 총무원 기획차장, 박종학 총무원 사찰교무팀장, 이민우 불교문화사업단 팀장, 김단인 불교문화사업단 주임, 장학수 기회실 홍보팀 주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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