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이 극심한 수해를 입은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긴급구호물품 모금캠페인과 상차식을 진행한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아름다운 동행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현재 조계종 전국 사찰 및 불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8일 초하루 법회에는 조계사, 도선사, 봉은사에서 수해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이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13일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부·실장스님, 민추본 집행위원장 혜경 스님, 사무처장 진효 스님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에서 상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은 5천만원 상당의 구호용 담요 5,000장과 라면 30,000개(40개입×750box)며, 오는 18일 인천항에서 서해 해로를 통해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에 지정기탁된다.

총무원은 “이번 수해로 인하여 북녘 동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처님의 생명존중과 자비사상에 따라 성금을 모금하고 우리 불자들의 따뜻한 정성이 모여 북녘의 동포들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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