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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의 ‘왕오천축국전’ 한국에 온다
국립중앙博, 7월 17일부터 ‘실크로드와 둔황’展서 공개
2010년 06월 30일 (수) 13:01:00 서현욱 기자 mytrea70@yahoo.co.kr
   
▲ 왕오천축국전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이 처음으로 한국에 온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혜초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오는 12월 17일(예정) 개최하는 ‘실크로드와 둔황’(가칭) 특별전에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일반인들에게 전시를 위해 프랑스 밖으로 나온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처음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4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왕오천축국전》의 출품을 요청했고, 6월 14일 방한한 브루노 라신(Bruno Racine) 프랑스 국립도서관장과의 면담에서도 대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측은 지난 6월 17일 대여승인심의회의(6월 17일)에서 출품을 결정했고, 지난 6월 24일 대여 결정을 국박 측에 공식 통보했다.

   
▲ 혜초 스님 이미지
《왕오천축국전》은 프랑스의 탐험가 폴 펠리오가 둔황의 석굴(현 장경동)에서 발견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727년 혜초에 의해 기록된 이후 1,180여년 만에 빛을 본 귀중한 책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 ‘실크로드와 둔황’(가칭) 특별전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1,283년 만에 공개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왕오천축국전》은 통일신라시대 승려인 혜초(慧超)가 쓴 ‘다섯 천축국을 여행한 기록’이다. 현존하는 여행기는 앞뒤가 훼손된 한 권의 두루마리로 된 필사본이며 총 227행으로 남은 글자는 5,893자이다. 크기는 세로 28.5㎝, 가로 42㎝인 종이 아홉 장을 이어 붙였는데, 첫 장과 마지막 장이 가로가 각각 29.35㎝여서 총 길이는 358㎝이다.

8세기 초에 쓰여진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은 한국인이 작성한 최초의 해외 여행기로서, 7세기 현장법사의 《대당서역기》, 13세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14세기《이븐 바투타 여행기》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여행기 중 하나로 손꼽히며,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정치·문화·경제·풍습 등을 알려주는 세계의 유일한 기록으로 그 가치가 높다.

   
▲ 둔황 장경동에서의 펠리오
《왕오천축국전》은 1908년 프랑스의 탐험가 폴 펠리오(Paul Pelliot, 1878~1945)가 구입한 중국 둔황[敦煌]의 막고굴(莫高窟) 장경동(藏經洞) 석굴에서 발견한 문서 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펠리오는 1908년 2월 둔황에 도착하여 5월말까지 머물며 당시 장경동을 지키던 왕원록에게 사경류 1,500여권 24상자 등을 사들여 프랑스로 보냈다. 그는 1909년 5월 21일 일부 고서를 중국 학자들에게 공개하였고, 그해 12월 10일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발견에 대해 보고하였다. 1915년에는 일본의 다카구스 준지로(高楠順次郞)에 의해 혜초가 신라의 승려임이 밝혀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실크로드와 둔황’(가칭)전은 은 국민들의 문화 향수권 신장을 위해 세계문명전 시리즈 일환으로 준비됐다. 2008년에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전을, 2009년에는 “파라오와 미라”전과 “태양의 아들, 잉카”전을, 그리고 현재는 “그리스의 신과 인간”전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실크로드와 둔황’(가칭)전은 프랑스로부터 대여하는 《왕오천축국전》을 비롯하여 중국 신장(新疆)·깐수(甘肅)·닝쌰(寧夏) 등 3개 성(省) 10여 개 박물관에서 청동마차상 등 실크로드 관련 유물 200여점을 대여하여 금년 12월 18일부터 2011년 4월 3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발굴 유물 위주로 전시되는 ‘실크로드 둔황’(가칭)전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전시되는 실크로드 관련 전시로서 해외 문명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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