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최초의 사회적 기업 ‘(주)연우와 함께(대표이사 이상근, 중앙신도회 사무총장)’가 첫 PB(Private Bland)상품을 출시했다. 연우와 함께는 5월 13일 첫 PB상품 출시와 함께 시식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근·양배추피클’과 ‘동옥고’, ‘초코동옥고’ 등 3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 연근양배추 피클
‘연근·양배추피클’은 강화도 선원사의 연밭에서 재배된 연근과 국산 양배추를 주재료로 사과와 배를 갈아 만든 농축액을 섞어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일반 오이피클의 경우 피클의 액을 직접 마실 수 없지만 ‘연근·양배추피클’은 과일농축액을 써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상품화했고 안정성도 높였다. 특히 (주)연우와 함께 측은 “ ‘연근·양배추피클’의 아삭함을 높이기 위해 특별한 비법을 사용했다”며 비법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근·양배추피클’은 소매용과 업소용 두 종류의 포장형태로 출시됐다. 업소용은 사찰이나 프렌차이즈 음식점, 고급식당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소매용 가격은 470g에 4,500원이다.



▲ 동옥고
(주)연우와함께가 선보인 또 하나의 PB 상품은 ‘동옥고’이다. 동옥고는 동국대 생명자원과학대 이민웅 명예교수의 산학협력팀이 개발하고, 주문자상표부착(OEM) 상품으로 연우와 함께가 판매한다.
동옥고는 사찰에서 전래되어 온 건강유지에 좋은 음식이다. 제조사와 판매사는 문경 대승사에 전래되어 온 경옥고를 상품으로 현대화했다. 경옥고는 사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원기를 회복하는 데 많이 섭취했다.
일반식품인 동옥고는 인삼과 복령, 천마, 지황, 꿀 등을 재료로 만들어진 식품으로 현대인들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허약 체질이거나 입시에 지친 청소년에게도 도움이 된다. 300g(82000원)과 500g(126,000원) 두 가지가 판매된다. 동옥고는 일반식품으로 1억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
동옥고는 고유의 특이한 맛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거부감이 들 수 있어 (주)연우와함께는 ‘초코동옥고’를 별도로 제작 판매한다. 초코릿 안에 동옥고가 들어있지만 씹어도 동옥고의 고유한 맛을 느끼기 어렵다. 초코릿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든지 먹을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20개(250g)들이 1상자에 26,000원.

(주)연우와 함께는 PB상품의 매출을 늘려 단기간에 사회적 기업이란 운영취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연우 본부장은 “이번 PB상품은 개발과 제조, 포장, 위생, 상품 검수, 유통, 판매 등 모든 과정을 (주)연우와함께가 책임지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 초코 동옥고
(주)연우와함께는 앞으로 사찰과 불자생산자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의 품질관리와 포장디자인 등을 지원,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친환경전문유통업체로서의 가치를 구현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산자와의 공업과 공익을 실천하기 위해 더 좋고 더 많은 제품들을 출시해 국민 건강 향상은 물론 새로운 소비문화 형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상근 대표이사는 “(주)연우와함께는 ‘가치’보다는 효율과 성과를 추구하는 기존 영리기업과 달리 ‘공동체적 가치’를 소비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상품문의 02)720-7307 쇼핑몰 http://www.lotuscoopmall.com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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