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선원 김태완 원장이 선불교에서 ‘문자로서는 최고의 문자’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유명한 선시의 하나인 삼조 승찬 대사의 <신심명>을 풀어썼다. 조사선 연구가인 김태완 원장은 스스로의 공부 체험을 바탕으로 수행자들을 지도하는 경험을 살려 <신심명>을 풀었다.

중국 선종 제3조 승찬 대사가 지은 <신심명>은 146구 584자의 짧은 글이지만 불교의 모든 가르침과 선의 근본이 모두 여기에 담겨 있고, 팔만대장경의 심오한 가르침과 온갖 화두의 본질이 모두 이 글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여,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이후로 ‘문자로서는 최고의 문자’라고 극찬을 받는다.

《선으로 읽는 신심명》은 14개의 법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법문에 앞서 <신심명>의 원문을 충분히 음미하도록 73수 전문과 김태완 원장의 번역을 수록했다.

김태완은 현재 부산 무심선원 원장으로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동국대 철학과를 나온 그는 <중국 조사선의 연구>로 부산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대학원에서 선학을 전공하는 동안 스승인 박홍영 거사를 만나 선을 공부했다. 《선으로 읽는 금강경》《선으로 읽는 대승찬》《마조어록》《바로 이것》《조사선의 실천과 사상》《서장공부》 등을 펴냈다.

김태완/침묵의 향기/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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