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주한대사초청 템플스테이가 충남 마곡사에서 열려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시간이 됐다.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혜 스님)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이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공동으로 5월 8~9일 공주 마곡사에서 G20 주한대사 및 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브라질, 멕시코대사 가족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직원 50여명이 함께 해 전통불교와 한국문화를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마곡사에서는 천년고찰의 풍부한 문화적 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발우공양, 예불, 참선, 전통문화체험, 암자순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했다.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은 회향인사를 통해 “발우공양, 참선체험 등 참여 국가들의 각각의 문화가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다소 몸이 불편하고 허리가 아팠어도 발우공양이 갖고 있는 정신과 참선이 세계인에게 주는 메시지를 잘 이해해야한다”고 전하고 “모두들 마곡사의 신록과 마곡천의 물소리를 가슴에 간직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종훈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모쪼록 이번 템플스테이를 계기로 오는 11월에 있을 G20정상회담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템플스테이를 잘 소개해주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며, 참여한다면 한국108개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는 성심성의를 다해서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장은 “이번 템플스테이를 주관한 마곡사의 친절함과 음식, 차, 문화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 진행에 정성을 다해주어서 감사하고, 이 자리를 주선해주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스칸드 라잔 타얄 인도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템플스테이가 매우 만족스러웠고 훌륭한 경험이었으며,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주지스님과의 대화에서 말씀하신 발우공양의 정신과 선(禪)의 메시지를 꼭 기억하고 실천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호주상공회의소에서 참가한 필라르 페레쯔맥케이 씨는 “아름답고 훌륭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게 해준 기회를 주어 감사하며, 한국문화와 한국불교에 대하여 잘 즐기고 배웠다.”라고 전했다.

이번 G20 주한대사 초청 템플스테이에는 인도, 브라질, 멕시코 대사관 3인과 가족, 부대사관 1인과 7개의 대사관 가족과 직원이 참여했으며, 2개국 상공회의소와 4개국 관광청 직원가족이 함께하였다.

▲ 이번 행사에는 인도, 브라질, 멕시코대사 가족과 미국,일본, 인도네시아등 주요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직원 50여명이 함께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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