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 회암사지 가을 풍경. 사진 서헌강. 사진 제공 문화재청.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월 13일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양주 회암사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선정할 것을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잠정목록 선정을 의결하면서 유산의 성격, 명칭, 부도군과 사찰(유적) 구역 간의 연결성과 비교 연구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지속적으로 연구하기를 권고했다. ‘양주 회암사지’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실시된 잠정목록 선정 심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문화재청은 2022년 상반기 중 ‘양주 회암사지’를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려면 잠정목록, 우선 등재목록, 등재신청 후보, 등재 신청 대상의 국내 심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양주 회암사지’는 1964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유산구역에는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 등 보물 4건 등 총 9건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올해 1월 기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강진도요지 △우포늪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외암마을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낙안읍성 △대곡천 암각화군 △한양도성 △염전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중부내륙산성군 △가야고분군 등 모두 12건이다. 잠정목록은 해당 국가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세계유산센터의 서류 형식 검토를 거쳐 유네스코에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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