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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명진 ‘스님은 아직도 사춘기’
2022년 01월 06일 (목) 17:16:18 연합뉴스 .
   
 

(서울=연합뉴스)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스님의 에세이다. 2011년 첫 에세이 ‘스님은 사춘기’의 후속작이 10년 만에 나온 셈이다.

스님은 봉은사 주지시절 일요 법회 때 전했던 삶과 불교 이야기를 묶어 ‘스님은 사춘기’를 펴냈다. 그러고서 10년이 지난 2021년 불교와 세상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 독자들과 만났다.

그를 출가의 길로 이끌었던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부터 세상을 향한 죽비 소리가 간결한 문장 사이로 이어진다.

스님은 재작년 세상을 떠난 《녹색평론》 발행인 고(故) 김종철 선생과 기억을 떠올리며 올곧았던 그의 삶과 대조되는 일부 승려들의 세태를 꼬집기도 한다.

“대체로 스님들은 증상만(增上慢·깨달음을 얻지 못하고도 마치 그런 것처럼 교만하게 우쭐대는 태도)에 사로잡혀 세간에 있는 분들을 내려다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라면서 재가자들한테 삼배를 받으며 중노릇을 하다가 오늘날 불교가 우스운 꼴이 됐습니다.”

평화의길 | 192쪽 | 1만 5000원.

양정우 | 연합뉴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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