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임인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도진 통리원장은 신년사에서 “(창궐하는 코로나19와 대통령 선거로) 국민들의 계행과 하심, 그리고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지적하고, “밝음으로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지혜로 어리석음을 바꿀 수 있다. 자성을 찾아 부처님처럼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 대한불교진각종 도진 통리원장.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새날이면 누구나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저마다 품은 간절한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서원합니다.

새해 새 빛이 온 누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대일여래 비로자나부처님의 자비광명은
지구촌을 넘어 사이버 세상까지 능히 비춥니다.
언제, 어느 곳을 가리지도 않고 나누지도 않습니다.
우리 모두 새 희망을 노래합시다.
서원을 세웁시다.
믿음으로 정진하면 반드시 성취할 것입니다.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인류를 위협하는 마장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의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는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계행과 하심,
그리고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밝음으로 어둠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지혜로 어리석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자성을 찾아 부처님처럼 살아갑시다.

희망과 기대 속에 맞이한 새해입니다.
국민은 개인의 행복을 지키면서
더불어 살려는 노력을 하고,
국가는 국민의 화합과 안전을 도모하면서
정치와 경제의 발전을 이루어
행복지수를 더 높이는데 진력해야 합니다.
장차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인류가 다함께 잘 사는데도 기여해야 합니다.

새해는
진각성존 회당대종사 탄생 120주년을 맞이합니다.
시대에 맞는 교화이념과 방편을 펴는 종단으로서
현세정화를 위한 진호국가불사에 매진해왔던 것처럼
우리 삶의 터전이 보살의 정토가 되도록
새롭게 서원하고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진언행자와 불자, 나아가 국민의 복지증장이
회당대종사 탄생 120주년을 뜻깊게 하는
우리들의 서원이 되도록 합시다.

상호공양 정신으로 우리 다 같이 어울려 살면서
만다라 꽃피는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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