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각종 경정 총인이 임인년 신년법어를 냈다.

경정 총인은 신년법어에서 “종교가 공심을 세워 본보기를 보이면 정치는 정법을 따라서 정론으로 겨루고 경제는 공영을 향하여 발전을 더 하여 다 함께 즐거운 세상이 열린다.”며, “기쁨이 슬픔을 다독여서 새 기원을 북돋워서 새해에도 화순(和順)하며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법어 전문.

임인년 법어

▲ 대한불교진각종 경정 총인.

새해의 대일(大日)이 밝았습니다.
대일의 무량광명은 시공을 넘어서 
뭇 중생의 삶의 터전에 한없이 비추니
누리에 새날의 희망 가득하길 서원합니다.

공심(公心)은 밝음이고 사심(私心)은 어둠이라.
공사(公私)를 세워서 진실이 살아나도록 
진각(眞覺)의 종문을 법계에 헌공(獻供)하니
각성(覺性) 깊은 선남선녀가 정토를 만듭시다.

지혜 밝고 공도를 세워야 지도자가 되고 
국민이 먼저 공심을 일으켜 성스럽게 되면
사도(私道)의 덫을 뛰어넘는 맑은 사람이 
따뜻한 웃음 짓는 나라의 길잡이가 됩니다.

생명은 중중(重重) 무진(無盡) 서로 어울려서
저마다 빛 품은 품격으로 장엄세계 나툽니다. 
미증유의 역병이 인생의 안락을 위협하지만 
공존의 자비심으로 그 아픔을 이겨갑시다. 

종교가 공심을 세워 본보기를 보이면 
정치는 정법을 따라서 정론으로 겨루고
경제는 공영을 향하여 발전을 더 하여 
다 함께 즐거운 세상이 여기 열립니다. 

기쁨이 슬픔을 다독여서 새 기운을 북돋워서  
새해에도 손잡고 화순(和順)하며 수행합시다.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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