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 27일 임인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원행 스님은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국민의 보다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은 버리고 불이(不二)와 화쟁(和諍)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신년사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귀하디 귀한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국민과 불자여러분 모두에게 평화와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드립니다.

코로나19와 이후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해 일상으로의 회복은 더디기만 합니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이라 하였습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듯이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일지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반드시 이루고야 만다는 뜻입니다.

지혜로운 우리 국민들께서는 품고 있는 호랑이와도 같은 강직함과 인내심으로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은 버리고 불이(不二)와 화쟁(和諍)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합시다.

임인년 새해 우리 불교계는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민족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그리고 활용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불기2566년 새해첫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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