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법회와 이금지 맑고향기롭게 광주전남모임 운영위원장이 ‘올해의 재가불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서)는 12월 13일 ‘올해의 재가불자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불광법회는 1974년 광덕 스님을 중심으로 한 출·재가모임으로 출발했다. 최근 3여 년간 소속 사찰 스님의 범계와 위법 의혹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사태 수습 과정을 ‘명등회의’라는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집행하는 등 사찰재정 투명화와 합리적 사찰 운영에 적극 참여했다. 재가연대는 “출가자 중심의 사찰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님과 재가신도 간 새로운 관계 모색, 청청한 승가상 구현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금지 맑고향기롭게 광주전남모임 운영위원장은 50년 넘게 불교신행활동을 해온 재가불자로서 맑고향기롭게 광주전남모임을 창립하고 18년째 운영위원장을 맡아 자원활동으로 단체를 이끌어 왔다. 50여 명의 자원활동가와 함께 24년째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무료급식과 밑반찬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불교 NGO단체와 유기적으로 연대해 불교의 대사회적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재가불자상과 함께 시상되는 길벗상과 두레상 수상자로 각각 신현주 우리는선우 사무국장과 이화열 행복수업협동조합 활동가가 선정됐다.

길벗상 수상자 신현주 사무국장은 참여불교재가연대와 함께 입주한 우리함께빌딩의 전반적인 관리와 운영을 맡아 참여불교재가연대 제반 운영과 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두레상을 수상하는 이화열 활동가는 지역의 풀뿌리운동으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 사업의 기획과 원활한 추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8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아파트먼트기룬에서 열리는 ‘참여불교재가연대 송년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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