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고 한석홍 사진가, 고 김영택 펜화가, 조유전 전 경기문화재연구원장.

고 한석홍 사진작가와 펜화가 고 김영택 화백,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 등이 문화유산 유공자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21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6명(단체), 국무총리표창 1개 단체 등 개인 10명과 3개 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고 12월 8일 밝혔다.

은관문화훈장은 우리나라 문화재 사진의 개척자인 고 한석홍 사진작가와 60여 년을 기지시줄다리기의 전승과 교육에 헌신한 구자동 국가무형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 보유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보관문화훈장은 건축문화재를 펜화로 세밀하게 그려 문화재 기록과 대중화에 이바지한 고 김영택 펜화가와 무령왕릉 등 주요 유적을 발굴해 고대사 정립에 이바지한 조유전 전 경기문화재연구원장 등 2명이, 옥관문화훈장은 전통 옻칠 정제기법 재현과 전통공예 발전에 이바지한 정수화 국가무형문화재 칠장 보유자, 전통 양식과 기법으로 창호를 복원해 중요문화재 보존에 이바지한 경기도무형문화재 소목장 김순기 보유자 등 2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은 19년간 고선박 6척과 4만 6000여 점의 수중유물을 발굴한 박용기 잠수사와 경주 남산의 문화재적 가치를 발굴·보존하는데 기여한 김석구 사단법인 경주남산연구소장, 경북 영주의 문화재 보존관리에 기여한 송준태 소수박물관팀장, 자연유산 보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임채수(한국조류보호협회) 씨, 남북 학자 간 민간교류로 민족문화재 보존에 기여한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전통사찰 문화를 보존하는데 기여한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주지 계호)가 각각 수상자(단체)로 선정됐다.

이밖에 지역 문화재보호 운동에 이바지한 남지철교문화재지킴이가 국무총리 표창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8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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