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은정 ‘벽사의 평온(平穩)’, 비단 위 채색, 40×40cm, 2021, 40만 원. 사진 제공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 까루나.

석·박사 과정을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비구니를 위해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이 운영하고 있는 ‘나란다수행관’을 후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 까루나는 연말을 맞아 두 번째 ‘착한 전시’를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가영, 김백설, 황두현, 현승조, 이정영, 박경귀(이상 불교회화), 김영진, 오태중, 김주희, 정진(이상 서양화), 기은정, 전예진, 김기영, 지원진, 김태종(이상 한국화) 작가 등 여러 장르의 현역작가와 신인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전시회는 기부 형식의 나눔 전시로 열린다. 갤러리 까루나는 ‘착한 전시’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하고, 작품 가격의 일부를 나란다수행관 운영 기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자우 스님은 “포교를 위해 공부하는 석·박사 과정 스님 중 월세와 생활비, 학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에서 중도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있고, 포교를 하고자 원력을 내어도 거처가 없어 시작을 못하거나 활동을 포기하는 열악한 상황이 많다.”며, “이번 전시회가 연말 나눔의 따뜻한 의미를 되새기고, 스님들의 수행과 전법원력을 꽃피워 불교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이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까루나는 불자예술인들이 쉽게 작품을 전시 하고, 그 작품세계를 크게 펼쳐 궁극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문의. 02)6012-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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