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우수상(양현상) 수상자 김방룡 충남대학교 교수, 학술상(강천상) 수상자 김제란 고려대학교 강의교수, 학술상(보문상) 수상자 이명호 중앙승가대학교 강의교수.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은 ‘제11회 한국불교선리연구원 학술상 시상식 및 학술대회’를 12월 14일 오후 2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지하 3층 만해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과 학술대회는 재단법인 선학원과 재단법인 양현, 아산 보문사, 제천 강천사, 서울 정법사가 후원한다.

1부 ‘제11회 한국불교선리연구원 학술상 시상식’에서는 우수상(양현상) 수상자 김방룡 충남대학교 교수와 학술상(보문상) 수상자 이명호 중앙승가대학교 강의교수, 학술상(강천상) 수상자 김제란 고려대학교 강의교수 등 ‘제11회 한국불교선리연구원 학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 학술상(보문상, 강천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 원의 연구비가 수여된다.

2부 ‘학술대회’에서는 한국불교선리연구원 학술상 수상자가 수상작을 발표한다.

먼저 우수상(양현상) 수상자인 김방룡 충남대학교 교수가 ‘향곡 혜림의 선사상 - 《향곡 선사 법어집》을 중심으로’를 발표하고, 오경후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가 논평한다.

이 논문은 진제 스님이 엮어 1982년 출판한 《향곡 선사 법어집》을 기본 텍스트로 삼아 향곡 스님 선사상의 특징을 규명한 논문이다. 향곡 스님을 주제로 한 첫 학술 연구 논문이라는 점에서 수상작 발표 당시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학술상(보문상) 수상자인 이명호 중앙승가대학교 강의교수가 ‘위드 코로나 시대, 불교 기반 인권 논의의 필요성’을 발표하고, 이병욱 고려대학교 연구교수가 논평한다.

이 논문은 플랫폼 노동의 한 유형인 배달 노동자와 아파트 입주민의 인권이 충돌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연기’와 ‘인권’ 측면에서 분석하고, 연기에 기반한 불교인권을 그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논문이다.

끝으로 학술상(강천상) 수상자인 김제란 고려대학교 강의교수가 ‘한·중 근현대불교의 서양철학 수용과 비판’을 발표하고, 원영상 원광대학교 교수가 논평한다.

이 논문은 동아시아 근대사에서 불교가 서양사상을 어떻게 수용하고 융합, 비판했는지를 중국의 웅십력(熊十力)과 태허, 한국의 만해와 백성욱, 김소하, 김창운 등을 통해 조명하고, 그 사상적 변화를 규명한 논문이다.

주제발표와 논평이 모두 끝난 뒤에는 발표자와 논평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관계자는 “시상식과 학술회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를 철저히 시행한다.”며, “참석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학술상’은 한국불교학 발전과 연구자의 학문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이 2007년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상이다.

문의. 02)734-9653. seonliyeong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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