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이 어린이 불자에게 연비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은 11월 21일 안양 본원에서 ‘제33회 한마음선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새롭게 수계한 293명과 연비를 다시 한 5175명 등 모두 5468명이 참다운 불자로서 살아가기를 발원했다. 수계는 안양본원서, 연비는 온라인으로 연결된 국내외 25개 지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우바새들은 ‘본연 자(自)’, 우바이들은 ‘참나 아(我)’라는 법명을 받았다. 연비의식 후에는 진주지원 아함 이희영 불자의 발원문 낭독과 광명선원 자벽 이상배 거사의 수계첩 대표 수여가 이어졌다.

이희영 불자는 “다시는 물러서지 않는 정진력으로 무명 업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한다.”며, “삶 속에서 다가오는 모든 경계를 공부의 재료로 알고 되맡기겠다. 지극한 마음으로 오계를 실천하며 부지런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오늘 처음 수계 받으신 분들은 대행 큰스님 법문 내용대로 모든 생명을 내 생명과 같이 항상 진실된 마음으로 대하고, 나와 남을 위한 자비 실천행을 생활 속에서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실천해 나가는 길이 오계를 받아 지닌 제자로서 떳떳하게 살아가는 길이자, 인간된 도리를 지켜 나가는 길”이라며, “수계첩을 항상 가까이 두고 보며 자신의 법명이 지닌 의미를 되새겨 달라. 그 안에 담긴 좋은 의미가 발현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하면 오계도 자연스럽게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대면 법회와 비대면 법회를 병행해 진행됐다. 법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안양 본원과 전국 지원에서 1000여 불자가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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