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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선원, ‘대구시 건축상’ 일반부문 최우수상 수상
상 제정 후 첫 도심사찰 선정 ‘쾌거’…지난 9일 시상식
2021년 11월 17일 (수) 15:15:40 이창윤 budjn2009@gmail.com
   
▲ 대구 청수선원 전경. ⓒ 윤동규, 사진 제공 대구시.

재단법인 선학원 대구 청수선원(분원장 효민)이 ‘제30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일반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1989년 ‘대구광역시 건축상’이 제정된 이후 도심사찰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건축상선정심의위원회는 “아파트단지 속 도심사찰인 청수선원은 사찰이 거대한 콘크리트 숲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했다.”며, “바삐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주변과 자신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고 최우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청수선원은 재건축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 진동으로 당우가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2020년 1월 15일부터 중창불사에 들어갔다. 중창된 청수선원은 대지 600여 평, 건평 70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 1개 동과 지상 3층 건물 1개 동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지상 2층 건물은 법당과 요사채, 카페로 사용되고, 지상 3층 건물은 하암홀 등 문화시설이다. 청수선원 설계는 기단건축사사무소(소장 김기석)가, 시공은 주식회사 장성건설(대표이사 장석우)이 맡았다.

청수선원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설계·건축됐다. 시민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문을 없애고 내부 광장을 개방했다.

‘대구광역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올해 ‘대구광역시 건축상’은 공공, 일반, 소형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건축 관련 협회와 구·군 등이 추천한 공공부문 9개 작품, 일반부문 5개 작품, 소형분야 7개 작품 등 총 21개 작품이 출품됐다. 대구시건축상선정심의위원회는 작품설명서와 조감도를 검토하는 1차 심사에서 9개 작품을 선정하고, 현장실사와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청수선원 외 각 부문별 수상작은 공공분야 최우수상 수성구 청소년 문화의 집, 우수상 대구 스케일업 허브(DASH), 일반분야 우수상 월배 새마을금고 본점, 소형분야 우수상 인스케이프(IN-SCAPE) 등이다. 대상과 소형분야 최우수상은 선정되지 않았다.

시상식은 11월 9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1 대구건축비엔날레’ 개막행사에서 있었으며, 입상 작품 견본은 11월 21일까지 열리는 대구 건축비엔날레 행사기간 동안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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