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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예술공모대전 대상에 김정호 씨 금경 ‘보문품’ 선정
최우수상 이지언 씨 불화 ‘비로자나불도’…24일부터 수상작 전시
2021년 11월 16일 (화) 21:38:13 이기문 budjn2009@gmail.com
   
▲ ‘제6회 천태 예술 공모 대전’ 대상작인 김정호 씨의 금경(金經) ‘관세음보살보문품’. 사진 대한불교천태종 천태예술공모대전사무국.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문덕)이 주최하는 ‘제6회 천태 예술 공모 대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김정호 씨의 금경(金經) ‘관세음보살보문품’이 선정됐다.

천태예술공모대전심사위원회는 10월 22일 ‘제6회 천태 예술 공모 대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에는 이지언 씨의 불화 ‘비로자나불도 - 염원’이 선정됐다. 또 김동수 씨의 ‘오백나한도’가 불화 부문, 오윤용 씨의 ‘훨 훨 훨’이 조각 부문, 염정 씨의 ‘삼신불’이 공예 부문, 이용진 씨의 ‘구인사전도’가 민화 부문 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오후 2시 수상작 전시회장인 서울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 전시회는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대상인 김정호 씨의 ‘관세음보살보문품’은 국보 제123호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중 ‘은제 도금 금강경’을 복원한 작품이다. 동판에 좌우 반서로 음각한 후 은판을 올리고 특수망치로 한 글자 당 약 50회 정도 두드리면서 글자를 양출 시키는 방법으로 제작했다. 폭 28cm, 길이 80cm, 두께 0.12mm의 은판에 2300여 자의 <보문품>을 자경 6.5mm 폭으로 새겼다.

심사위원회는 “우리나라 사경신앙의 전통 가운데 그 맥이 끊어졌던 석경과 금경 분야의 복원과 전승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며, “출품된 작품은 매우 어렵고 독특한 전통 금경을 복원했다는 의미는 물론 작품 자체가 갖는 정교함과 아름다움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심사위원회는 최우수상 수상작인 이지언 씨의 불화 ‘비로자나불도 - 염원’에 대해서는 “안정된 구도, 정교한 소불상으로 이미지를 구축한 점, 간절한 종교적 염원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고 평했다.

올해 공모대전에는 불화, 조각, 공예, 민화 등 4분야에 총 9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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