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78호와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상설 전시하는 ‘사유의 방’ 조성을 계기로 반가사유상을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천)이 개최한 ‘한국의 미소 반가사유상 애칭 공모전’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6000여 명이 응모한 6034건의 애칭을 대상으로 4차례 심사를 벌여 최종 21점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1월 11일 밝혔다.

금상 수상작은 반디·반야, 해아림·별아림, 금비·신비 등 세 작품이 선정됐다. 은상 수상작은 혜윰·나린, 혜윰·휘호, 보듬·다듬 등 세 작품, 동상 수상작은 반가미·반가온, 헤윰·자늑, 완이·온이, 반가온·사유람, 해달·연화, 화비미르·다비미르 등 여섯 작품, 입선 수상작은 선미·은미, 일월무아상·염화미소상, 달사유·해사유, 해소·해연, 해달미소·연화미소, 화미·온미, 수려·유려, 온화·고요, 자미·온미 등 9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박물관은 공모전에서 선정된 애칭을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전시실인 ‘사유의 방’ 입구에서 관람객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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