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 4일차 모습. 사진 제공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혜’를 주제로 열린 ‘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월 14일 폐막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다양한 전통문화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박람회’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만 열렸지만,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올해 박람회는 ‘녹색불교가 미래다’라는 주제에 맞춰 1~3관에서 특별전을 마련한 것을 비롯해, 212개 불교단체, 문화산업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특별전에서는 불교환경연대의 녹색사찰 운동을 소개했다. 또 ‘초록명상’을 실천하는 ‘쌈지농부’의 활동과 전 세계의 업사이클링 운동을 소개하며 ‘저성장 지속성장’의 가치를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젊은 신진 불교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BAF 청년작가 공모전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좋은 작품을 저렴하게 보급하는 ‘30만원 전’에도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 업체 가운데 사전 신청을 받아 상품을 라이브 홈쇼핑 방식으로 판매한 라이브 커머스 행사도 올해 처음 시도돼 인기를 끌었다.

11일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 홈쇼핑에서는 향 브랜드 ‘일지인센스’, 꽃차 브랜드 ‘모후실에서 만난 차’, 식물성 양초 브랜드 ‘선행’ 등 3개 업체가 제품을 20~40% 할인 판매했다.

박람회 참가 업체와 물품은 누리집(https://www.bexpo.kr)을 통해 상시 접할 수 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김용태(51, 수원) 씨는 “지난해 박람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는 짜임새도 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매년 참가 업체가 선보이는 상품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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