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앙종 선풍을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영화 스님이 청주 보산사에 이어 성남에 두 번째 도량을 개원했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그린프라자상가 5층에 문을 연 보라선원(寶螺禪院)이 그곳.

보라선원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기인한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고, 가족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아침 명상 △참선반 △천수천안대비참회 △스님과의 개인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불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선과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량을 열어두기로 했다.

‘아침명상’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화상회의 앱 줌으로 실시간 진행된다. 미국에서 영화 스님이 직접 주관한다. 참선 후에는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참선 법문 시간이 이어진다. 법문은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통역 채널도 제공한다. 줌 회의 아이디 878 5689 6145, 패스코드 chan4asia

‘참선반’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운영된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수년간 참선을 지도해온 영화 스님의 제자 현안 스님이 운영한다. 대면 법회와 줌을 활용한 오프라인 법회를 병행한다. 나이, 인종, 종교, 숙련도, 출가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줌 회의 아이디 839 875 9712, 패스코드 chan

‘천수천안대비참회’는 영화 스님의 제자인 청주 보산사 주지 현지 스님이 집전한다.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참회법인 ‘천수천안대비참법(千手千眼大悲懺法)’을 수행한다.

보라선원은 위앙종의 마지막 조사로 알려진 선화 상인의 여러 대승경전 강설과 법문집을 소개하기 위해 작은 도서관도 운영한다. 선화 상인의 저술 중 《능엄경 강설》, 《법화경 강설》, 《능엄신주 법문》, 《서방극락이 그대의 집》은 국내에도 출판됐다.

보라선원을 개원한 영화 스님은 미국 LA 위산사, 산호세 금림사, 한국 보산사에서 수많은 대중의 수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한국을 방문해 불칠 수행과 선칠 수행을 소개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문의. 031)714-5171. jcseoncenter@gmail.com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