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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이 상주하는 힐링·소통의 가상세계 구축
국립중앙박물관 8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힐링동산’ 공개
2021년 10월 13일 (수) 16:47:59 이창윤 budjn2009@gmail.com
   
▲ 메타버스 가상 박물관 ‘힐링동산’의 아바타 체험모습 예시.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나의 아바타(avatar, 온라인에서 개인을 대신하는 캐릭터)가 들판에 핀 꽃들 사이에서 자연을 상징하는 보석을 찾아 반가사유상을 빛나게 한다. 또 신비한 동굴 속에 들어가서는 반가사유상의 자세를 따라하며 셀피 촬영을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상주하는 가상세계를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반가사유상 브랜드관 조성에 맞춰 가상박물관인 ‘힐링동산(feat.국립중앙박물관 반가사유상)’을 구축하고, 10월 8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공개했다.

‘힐링동산’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2점이 함께 상주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이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나를 대신한 아바타가 생산활동과 사회생활 등 일상을 영위하는 3차원 가상세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구축한 ‘힐링동산’은 ‘힐링’이라는 가치와 세계관에 기반해 새롭게 구현된 ‘가상의 박물관’이다. ‘힐링동산’에서 반가사유상은 박물관 전시실이 아닌 평화로운 야외의 자연 환경 속에 상주한다.

방문자는 여러 가지 퀘스트(과제)를 완수함으로써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고, ‘힐링동산’ 안의 여러 대상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다른 이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도 있다. 다른 방문자와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어울려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사진과 영상을 제작해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비대면 활동과 영역이 중요해짐에 따라 Z세대와 한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유형의 가상 박물관을 구축해 왔다.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가입한 제페토는 회원의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이고, 80% 이상이 10대 이용자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은 반가사유상의 미소와 사유의 철학이 전하는 치유와 힐링의 메시지를 글로벌 Z세대의 감성에 맞추어 공간으로 형상화하고 경험을 설계하였다.”며, “‘힐링동산’ 메타버스 콘텐츠가 박물관 문화유산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친근하고 새롭게 전하고,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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