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청평사 고려선원(春川 淸平寺 高麗禪園)은 아늑한 분지를 이룬 입지 환경 속에 계곡, 영지(影池), 기암괴석, 폭포 등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명승지로, 이제현, 나옹, 김시습, 이황 등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머물며 글을 남겼던 곳이다.
청평사는 선(禪)을 닦는 도량으로 고려선종 6년 진락공 이자현이 문수원을 중건하면서 선원을 확대하였으며, 조선 초 상·하지 구조의 쌍지(雙池)로 개축된 한국 전통 연못의 대표적인 조경시설인 ‘영지’를 비롯하여 보물(제164호 회전문), 강원도 기념물(제5호 청평사지), 문화재자료(제8호 청평사 3층석탑), 유구 및 유적 등을 간직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을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보존·활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현욱 기자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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