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가운데 불교문화재, 즉 성보는 몇 점이나 될까? 보통 8,90%는 불교문화재라고 했지만 정확한 수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조계종 문화부가 최근 발간한 《聖寶 -조계종 국보》에 포함된 <불교문화재 통계현황>을 보면 국가지정문화재 가운데 국보와 보물을 기준으로 보면 불교문화재는 58%에 이른다. 또 이중 조계종이 소유관리하는 성보는 4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효탄 스님)가 종단 소유 성보문화재 중 국보(國寶)로 지정된 문화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聖寶 -조계종 국보》를 발간했다.

문화부가 발간한 《聖寶 -조계종 국보》는 2010년 1월 현재 종단 산하에 소재하고 있는 국보로 지정된 불교문화재 66점에 대한 사진과 내용을 담고 있다.

《聖寶 -조계종 국보-》에 수록된 성보는 불상(佛像) 11점, 불화(佛畵) 10점, 탑파(塔婆)·석물(石物) 17점, 불교건축(佛敎建築) 17점, 불서(佛書) 5점, 불구(佛具) 6점 등 모두 66점이다. 《聖寶 -조계종 국보》는 풍부한 사진자료를 수록, 일반 사부대중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고, 국가지정을 포함해 시도지정문화재를 정리한 <불교문화재 통계현황>을 넣어 우리나라의 불교문화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우리나라 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 기준) 중 불교문화재는 58%에 이르고, 그 중 조계종이 소유·관리하고 있는 성보는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계종 문화부는 “종단의 수많은 성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사부대중, 우리 국민 전체, 나아가 전 세계 인류와 함께 향유하기 위해 《聖寶 -조계종 국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또 “《聖寶 -조계종 국보-》는 종단 산하 수많은 사찰 및 기관에서 소재하고 있는 불교문화재(국보)를 소개하여 종단의 문화재적 위상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성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그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불교문화재 보존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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