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호 물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네팔 가네쉬 버걸 마을 주민들. 사진 제공 지구촌공생회.

지구촌공생회가 “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해 최소 3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네팔 신두팔촉 지역 헬람치 구 8개 마을을 지난 7월 긴급 구호했다.”고 8월 18일 밝혔다. 2015년 네팔 대지진에 이은 두 번째 구호활동이다.

구호 대상지인 신두팔촉 지역은 2015년 네팔 대지진 때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곳으로, 복구가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홍수가 덮쳐 피해가 더 컸다.

지구촌공생회는 홍수가 나자 현장조사를 실시해 탈로, 할데, 찌우레칼카, 짤세, 가네쉬 버걸, 나코데, 도링, 칼츙 등 산악지대 8개 마을을 구호지역으로 선정하고, 임시거처로 사용할 텐트와 지붕자재, 태양광 발전기, 우비 등 구호품을 수재민에게 전달했다.

지구촌공생회는 네팔 주민들의 삶이 안정될 때까지 현지 주민과 협력해 피해 지역 복구와 쌀, 녹두 등 생필품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은 “네팔 홍수 피해 지역을 도우려는 후원회원들의 성원을 접하고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네팔 수재민들이 아픔과 고통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촌공생회는 네팔 홍수 소식이 알려지자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모금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지구촌공생회는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에도 14개 지역에 6차례에 걸쳐 긴급 식수 및 구호품을 지원했다. 특히 신두팔촉 산간 마을 재건을 위해 9개의 교육시설을 건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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