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할퀴고 간 자리의 상처를 보듬기 위한 불교계 자비봉사 활동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와 하천범람으로 수많은 가옥이 진흙에 매몰되어 만신창이가 된 강원도에서의 불교계 활동이 두드러집니다.
월정사를 비롯해 강원도 지역 사찰들이 자신들의 수해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하촌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동체대비의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라는 부처님의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는 수행자의 모습입니다. 장맛비의 상처가 아무리 깊더라도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재난이라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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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편집실, 사진=월정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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