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사상연구원(이사장 원택)이 《퇴옹학보》 제18집을 6월 30일자로 발간했다.

제18집에는 4월 24일 부산 고심정사에서 ‘퇴옹 성철 스님의 불교관 2’를 주제로 열린 학술연찬회에서 발표된 논문과 투고 논문 중 심사를 거친 5편이 수록됐다.

수록 논문은 △성철선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시론(강경구·동의대) △승조와 성철의 중도사상 비교(양순애·경북대) △현수 법장의 교판론과 퇴옹 성철의 불교관 비교 연구(석길암·동국대) △퇴옹의 중도사상이 현대 한국불교에 끼친 영향(서재영·성철사상연구원) △선종의 수행과 신심의 상관성 고찰(김호귀·동국대) 이다.

부록으로 동서대 제점숙 교수가 번역한 <조선 개교 50년사> 번역문이 수록됐다. 2회에 걸쳐 수록될 이 자료는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불교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성철사상연구원은 《퇴옹학보》 18집을 종이 인쇄본과 함께 연구원 홈페이지(www.songchol.com)에 전자책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학술정보(KISS)의 학술논문DB를 통해서도 편리하게 열람하실 수 있다.

성철사상연구원 이사장 원택 스님은 발간사에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성철 스님 추모의 정과 소중한 기억들은 저마다의 가슴 속에 다양하게 살아 있지만 그것을 활자로 담아내지 못하면 흩어지는 연기와 같다.”고 했다. 이어서 “성철 스님에 대한 연구 활동은 스님에 대한 기억을 불멸의 문자로 성문화하는 작업이다. 후세로 길이 전하기 위한 결집과 같은 것이다. 스님의 수행과 사상에 시공을 초월하는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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