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진관사 소장 괘불도’.

‘서울 진관사 소장 괘불도 및 괘불함’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6월 3일 ‘고흥 소록도 4·6 사건 진정서 및 성명서’, ‘고흥 소록도 녹산의학강습소 유물’, ‘서울 진관사 소장 괘불도 및 괘불함’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서울 진관사 소장 괘불도 및 괘불함’은 혜운 경상 스님의 의뢰로, 1935년 일섭(日燮, 1900~1975년) 스님 등 화승 다섯 명이 조성해 삼각사에 봉안했던 불화다. 1960년대부터 진관사가 소장하고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진관사 수륙재’를 설행할 때 모시는 괘불이다.

상호와 신체, 옷 주름 등에 빛을 인식한 명암법을 사용하여 그림자를 표현하는 등 입체감, 공간감과 같은 근대기의 새로운 표현 기법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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