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이달 25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봄날을 느끼게 하는 그림을 보며 힐링을 느끼도록 〈한국의 봄날〉 전시를 개최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봄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등장한 장르는 한국화, 민화, 공필화 등 다양하다.

많은 전시회에서 ‘노랑 저고리’ 이미지로 전통 색채의 부드러운 터치의 한국적 이미지를 그려낸 임서령 작가와 ‘개미요정’으로 내면 깊숙한 동심을 표현해온 신선미 작가는 고운 한복을 입은 어린이 모습으로 한국화의 정서를 일깨워준다.

고양이의 부드러움을 섬세하고 표현하는 손유영 작가는 ‘돌담의 어느 날’에서 나른한 봄날의 서정을 돌담 위 고양이로 표현했으며, 화조화를 통해 오방색으로 베갯모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문선영 작가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봄을 상징하는 매화를 소재로 한 ‘찬란한 봄날’의 정선아 작가는 섬세한 필치로 전통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공필화로 유명한 리강 작가는 긴 겨울에서 잉태된 생명의 가치를 보여주듯 삶의 원초적인 모습을 떠올리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조수연 무우수갤러리 대표는 “온 국민이 마음 속에 간직하는 아름다운 봄날처럼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밝고 희망찬 시간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그림을 보며 따스한 일상의 행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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