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참된베풂, 선학원
   
여시아문
새로 쓰는 만해 불교대전
안국당간_김태완
안국당간_이도흠
특별기획 만해 한용운
영화로 보는 인생
문화초대석
건강교실
풍경한담
처음 읽는 선불교의 역사
길 따라 떠나는 사찰순례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음식
지상전시회
마하시선원에서 보낸 열흘
해외불교
붓다를 만난 사람
들판에서 듣는 법문
행복을 위한 에니어그램
선원초대석
미술의 정원에서 만난 단청
신문기사로 본 근대불교사
삼국유사에 나타난 경주의 불교
> 뉴스 > 기획ㆍ연재 > 기획 | 미술의 정원에서 만난 단청
     
긋기단청
단정하고 검소…유교단청 대표
2021년 03월 23일 (화) 15:15:41 박일선 .
   
▲ 종묘 재궁의 긋기단청 모습.

긋기단청이란 바탕칠만 하는 가칠단청 위에 선을 더 긋는 단청을 말한다. 긋기에는 먹긋기, 먹분긋기, 색긋기가 있다.

검은색인 먹으로 긋는 경우는 먹긋기, 검은색인 먹과 흰색인 분으로 두 개의 선을 긋는 경우는 먹분긋기, 검은색과 흰색 대신에 색선을 긋는 경우는 색긋기라고 한다.

가칠단청과 함께 유교단청의 대표인 긋기단청은 단정하고 검소한 단청으로서 주로 향교나 사당, 부속건물 등에 쓰인다.

긋기단청을 하는 까닭은 선만 그려 넣어도 훨씬 가지런해 보이고 정돈된 느낌이 나며, 휘거나 비뚤어진 목재를 곧게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을 긋는 곳은 주로 수평으로 된 부재인 대들보나 창방, 도리, 서까래 등 뇌록으로 가칠한 부재이고, 수직으로 된 부재로서 석간주로 가칠한 기둥이나 동자주 등에는 하지 않는다.

또한 기둥과 기둥 사이의 넓은 벽면에는 밋밋하고 단조로운 느낌을 상쇄시키기 위해 벽긋기라 하여 벽의 가장자리 부분에 사각형의 선을 긋고, 모서리 부분에는 간단한 장식 문양을 가미한 귀긋기를 하기도 한다.

이렇듯 긋기단청은 간단하게 몇 개의 선만 그었지만, 언뜻 보면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구성한 현대 추상회화의 선구자였던 몬드리안(Piet Mondriaan, 1872~1944)의 콤퍼지션(Composition) 작품이 연상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정결하게 선을 그은 가칭단청에서 우리 단청 장인들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 불교저널(http://www.buddhism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과 광고성 글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0306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35-4 (안국동) 재단법인 선학원 내 | 전화 02)720-6630 | 전송 02)734-9622
등록번호 서울특별시 아00856 | 등록일자 2009년 5월 8일 | 발행일자 매주 목요일 | 발행인 김충기 | 편집인 이익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창윤
Copyright 2009 불교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udjn20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