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유혈진압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사태와 관련해 “군부의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국내 불교종단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입장이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3월 16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입장>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입장문에서 “조계종은 군부에 의한 미얀마 국민의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를 위한 저항과 분노에 깊은 위로와 연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총칼 앞에 무릎 꿇고 호소했던 미얀마 스님의 작지만 큰 울림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미얀마가 평화와 자비가 가득한 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끝으로 △국민을 향한 미얀마 군부의 폭력 즉각 중단 △미얀마 민주화 운동 적극 지지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적 노력해줄 것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불교도의 기도와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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