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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등록문화재 4천여 건 3D DB 구축한다
문화재청, 2025년까지…문화유산 원형 복원·문화산업에 활용
2021년 03월 16일 (화) 17:18:19 이창윤 budjn2009@gmail.com
   
▲ 문화재청은 2020년 3차원 지상 라이다를 활용해 순천 선암사의 3차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선암사의 위치데이터는 3mm 이하 점밀도로 약 200억 개에 이른다. 사진 제공 문화재청.

국가지정·등록문화재 4000여 건을 3차원(3D) 데이터베이스로 디지털 자료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3월 11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713억 원을 투입해 전국의 모든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약 4,000여 건을 3차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3차원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이하 구축사업)은 문화재 훼손 없이 크기와 형태, 색상, 질감 등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영역까지 밀리미터 단위, 기가픽셀급 초고해상도로 기록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쉽게 관리․활용하도록 디지털 자료화하는 사업이다. 구축사업에는 광대역·정밀 레이저 스캐닝, 사진측량(Photogrammetry), 초분광·열화상 광학센서 등 첨단 비접촉 조사방식과 장비가 활용된다.

사업은 3단계로 나뉘어 문화재청 직접사업으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내년까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제주지역의 국가지정‧등록문화재 1,460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단계 사업은 2023년부터 2004년까지 전남․북과 충남․북 지역, 3단계 사업은 2025년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의 국가지정·등록문화재를 대상으로 각각 추진된다.

사업 성과물은 지진, 태풍, 산불, 방화 등 재난․재해로 문화유산이 멸실되거나 훼손될 때 원형을 복원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디지털 자료를 활용해 실감콘텐츠를 제작하고, 비대면 교육․관광, 웹툰, 게임, 영화, 전시, 디자인 등 문화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천 콘텐츠 자원으로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구축사업 결과물을 활용해 비공개 영역과 훼손 전 모습을 웹사이트에서 탐방하는 ‘3차원 공간 정보 서비스’,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을 3차원 가상공간에 구현해 문화재 복원, 주변 환경 정비, 재난방재, 토지 규제 민원처리 등에 활용하는 ‘문화유산 디지털 트윈’, 구축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이 제작한 콘텐츠를 거래하는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플랫폼’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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