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시스템을 갖춘 식수대를 이용해 깨끗한 물을 마시고 있는 아이들. 사진 제공 지구촌공생회.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에서 식수대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구촌공생회는 2004년부터 안전한 식수 확보와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보장에 기여하고자 캄보디아에서 진행하던 생명의 우물 프로젝트를 식수대 설치로 새롭게 전환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우물은 지하수를 여과 없이 사용해야 했는데 물탱크를 지원하는 식수대는 모래와 흙, 미생물 등이 들어간 바이오샌드 필터를 함께 설치해 수질관리가 용이하며 양질의 식수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주기적인 관리를 진행할 경우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빗물 저장 탱크가 있어 우기에 받아두었다가 건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식수대는 기존 우물에 비해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학교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설치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식수대를 개방해 마을 주민이 물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500여 명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에 주로 건립해온 우물은 지하수 오염이나 고장 등의 문제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어 적합한 개선방향을 모색하다 진행하게 되었다.

지구촌공생회는 2020년 사마키 영주초등학교와 앙닐 법운화중고등학교 등 2기의 식수대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7기의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은 많지만 마실 물이 부족한 캄보디아의 식수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개인 및 사찰 단체는 지구촌공생회 온라인 캠페인(바로가기)에서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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