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이 2월 5∼8일 3박4일간 충남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2010년 행자교육 제1차 입문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기초교육과정을 5단계로 바꿔 질적 향상을 추구코자 개선된 새로운 기초교육과정 지침에 따른 일정이다. 또 행자등록을 마치고 2개월 이내의 행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의무교육으로, 지난 1월 14일 교구본사교무국장회의를 통해 각 교구본사에 시달한 ‘행자교육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교육에 대해 교육원은 “종단의 적극적 관심과 배려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출가 동기에 대한 확고한 신심 확립과 자긍심을 심어주며, 출가에 대한 불안감 해소 등에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일정을 보면, △첫날에는 입제식에 이어 교육부장의 ‘출가자의 길’ 강의, 저녁예불, 은산·담교·법인 스님의 사찰생활상담 등이 진행된다. △새벽예불로 시작하는 둘째 날에는 마곡사 참배, 연수국장의 ‘한국불교의 오늘과 내일’ 강의, 영상물 상영, 저녁 예불 후 도법 스님의 ‘부처님 생애’ 강의가, △셋째 날에는 원철 스님의 ‘불교와 윤리’ 강의, 자아찾아보기 등이, △넷째 날에는 설문조사, 혜남 스님의 ‘내가 본 불교’ 강의, 수계 등이 있다. 특히 마지막 날 회향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참석해 법문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의 총괄진행은 교육부장 법인 스님, 총괄실무는 교육국장·연수국장·사무국장, 도감은 연수국장, 실무는 교육차장·팀장, 연수팀장 등이 맡는다.

김영석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