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천태종 ‘제120회 경자년 재가불자 동안거 해제식’이 종단 주요 소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됐다. 사진 제공 금강신문.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문덕)은 1월 25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20회 경자년 재가불자 동안거 해제식’을 봉행했다.

이날 해제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 종단 주요 소임자만 참석했다. 천태종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지난해 12월 26일에도 종단 주요 소임자만 참석한 가운데 동안거 결제식을 가진 바 있다. 재가불자들은 동안거 기간 동안 전국 사찰과 가정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관음정진에 동참했다.

종정 도용 스님은 해제법어에서 ‘회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스님은 “무궁한 지혜를 잘 닦아 진리에 어긋나지 않고 거짓 없는 신심을 길러야 한다. 그 진실한 신심을 잘 유지하며 끊임없이 닦아 무상보리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용 스님은 동안거 이수자 대표인 주승우(경주 청강사)·차이순(울산 정광사) 불자에게 이수증을 수여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해제사에서 “세상은 지금 미증유의 질병과 경제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하고, 정법에 의지하며, 끝없는 정진으로 시대의 고난을 극복하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제는 끝이 아니라 더욱 새로운 정진의 삶을 열어가는 시작”이라며 “항상 지극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깨어 있는 불자가 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해제식에서 종정 도용 스님은 종의회 의장단과 각 분과위원장, 간사에게 사령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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