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원 스님.

대한불교천태종 제17대 종의회 의장에 서울 삼룡사 주지 무원 스님이 선출됐다.

천태종 종의회는 지난달 20일 단양 구인사 종의회 회의실에서 ‘제113차 임시 종의회’를 열어 제17대 종의회 의장에 무원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무원 스님의 임기는 4년이다.

종의회는 이날 부의장에 덕해 스님과 황세열 재가의원을 선출하고, 총무분과위원장에 설혜 스님, 법제분과위원장에 석용 스님, 재무분과위원장에 갈지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제17대 종의회 의원은 비구 14명, 비구니 3명, 재가불자 13명으로 구성됐다.

무원 스님은 “상월 원각 대조사의 유지를 받들어 종단의 3대 지표인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꾀하고, 상생과 통합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또 “종정 예하와 원로, 사부대중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종단의 대외적인 위상 제고를 위한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1979년 구인사에서 대충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무원 스님은 인천 황룡사, 서울 명락사, 부산 삼광사 주지와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등 주요 소임을 역임했다. 또 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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