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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려면 ‘생각 잘 하기’
용타 스님 ‘마음공부’, ‘생각이 길이다’
2021년 01월 25일 (월) 16:44:52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 민족사| 각 1만 2000원

1980년 불교의 근본가르침과 선불교를 바탕으로 동사섭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수행지도를 해 온 재단법인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 스님의 책 두 권이 동시에 출간됐다.

이번에 나온 《마음공부-잘 생각하고 느끼기》, 《생각이 길이다-행복하도록 생각하기》에는 대학생 때 출가하여 팔순에 들어선 오늘까지 수행과 강의와 수련회로 일관된 삶을 산 용타 스님의 핵심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용타 스님은 마음을 생각과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규정하며 느낌은 목적 기능이요, 생각은 수단 기능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느낌이 좋도록 생각을 잘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느낌은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신과 세상에 대해 바람직한 생각을 하면 외부의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행복해탈의 주관자가 된다는 것이 용타 스님이 평소 가르침이다.

그래서 용타 스님은 스스로 행복하도록 ‘생각 잘 하기’를 강조한다. 생각 잘 하기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정사유(正思惟)이며 바람직한 생각 체계는 정견(正見)이라는 것이다.

《마음공부-잘 생각하고 느끼기》에서 용타 스님은 명상을 안내하면서 ‘명(瞑)’은 마음을 고요히 함이요, ‘상(想)’은 생각, 사유, 사색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전통적으로 명상이라고 하면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쪽만 강조하면서 명상에서 더 핵심적인 부분인 생각 잘 하기는 홀대해 왔다. 용타 스님은 생각을 ‘메마른 알음알이’로 터부시해 온 영성문화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용타 스님은 “부처님이 열어 보이신 불교는 사람이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는 이성의 작용, 즉 사유를 그 중요 방편으로 해 온 가르침”이라며, “사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주리반특 같은 경우는 명(瞑) 작업에 더 치중해야 하지만 사람의 99%는 특별한 명(瞑) 수련 없이도 사유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생각이 길이다-행복하도록 생각하기》에는 용타 스님이 최근 10년간 행한 강의 중에서 핵심 부분을 가려 뽑은 짤막한 글 108개가 들어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가 행복해탈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생각하기, 즉 행복하도록 생각하기에 대한 예시들이 담겨 있다. 짤막한 글의 모음이므로 아무 곳이나 펼쳐서 하루에 한 문장씩만 음미해보아도 실생활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두 책은 별개의 책이지만 이론과 실습처럼 서로 보완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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