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공동체 의식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갑시다

▲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2021년 신축년 새해의 여명이 밝아 옵니다.
근면함과 우직함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를 맞아
국민과 불자여러분 모두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원만성취 되길 기원 드립니다.

2020년은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세계적인 감염병의 확산으로 인명과 경제적 피해가 많았고
일상의 단절로 인해 사회의 온기도 낮아졌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맞이한 국민들은 자비심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동체대비의 마음을 실천해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위기는 많아지고 변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립은 격화되고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위기는 단단한 응집력으로 변화는 능동으로,
대립과 갈등은 포용과 상생으로 사회를 따스함으로 채워갑시다.

신축년 새해, 지혜롭고 성숙한 공동체 의식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지치고 힘든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희망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불기2565년 새해첫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