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앤북스 펴냄| 1만 4000원

한동안 유행했던 컬러링북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외부활동이 어렵다보니 집에서 혼자 즐길 거리를 찾는 이들에게는 색칠 도구와 컬러링북만 있으면 된다는 간편함이 장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만다라를 컬러링북의 주제로 삼았다.

만다라는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했다. ‘만다’는 마음의 본성, 본질, 중심이라는 뜻이고 ‘라’는 ‘완성하다’, ‘공간화하다’, ‘소유하다’는 의미이다. 즉 만다라는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마음의 본질이나 영역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 도상, 공간을 말한다. 완전하게 균형 잡힌 마음의 모습 또는 마음 속 본질을 원만하게 성취한 상태의 표현이기도 하다.

저자는 “만다라 컬러링은 마음을 표현하는 심리적 작업”이라며, “완성 후 그 안의 마음을 읽어야 온전한 만다라 컬러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책은 컬러링 기법부터 숫자나 모양의 숨겨진 의미를 읽는 리딩법은 물론 도안마다 각각의 만다라가 가진 상징과 주제를 세심하게 설명한다. 총 36가지 도안을 소개하며 해당 만다라를 어떤 마음으로 색칠해야 하는지 이끌어준다.

책의 뒷부분에는 3가지 사례가 등장해 만다라를 그리며 어떻게 마음을 치유하는지 보여준다.

저자 임시연은 대학에서 수학과 미술을 전공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명상심리상담학과를 졸업했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학과에서 불교상담심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현재는 만다라 심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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