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갈래의 빛, 연등회’ 특별전 3부 ‘화합의 한 마당, 오늘날의 연등회’ 전시실 모습. 사진 제공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燃燈會)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연등회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등재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과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원행)는 12월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천 갈래의 빛, 연등회’ 특별전을 원내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특별전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1부 ‘연등회, 의례에서 축제로’에서는 《현우경(賢愚經)》에 나타난 연등회의 기원을 알아보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문헌을 통해 연등회가 국가 의례나 세시 명절로 전개되는 양상을 조명했다.

2부 ‘역동의 시대, 변화하는 연등회’에서는 일제 강점기와 근대를 거치며 연등회가 연등행렬 중심으로 재정비되는 과정을 살폈다.

3부 ‘화합의 한 마당, 오늘날의 연등회’에서는 연등회 설행(設行) 과정을 재현하고, 다양한 전통등을 전시했다.

제 4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에서는 연등회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과정과 의미를 조명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시실에 관불의식과 연등 만들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시실이 있는 전주까지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https://www.nihc.go.kr)도 개설했다.

문의. 063)280-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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