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불교연합회(공동대표 덕산·오종근)가 12월 15일 자연음식문화원(원장 유정희)과 함께 ‘자비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전주불교연합회는 2017년 창립한 이후 4년째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금선암(주지 덕산), 태고종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 전주시청 연우회(회장 김상용) 등 지역사찰과 불교단체, 회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자원봉사자를 참여시키지는 않았고, 자연음식문화원 직원들이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 1000kg은 지역불교계 복지시설인 송광정심원과 금선백련마을, 전주서원노인복지센터 등과 지역 독거노인 등에 전달됐다.

오종근 전주불교연합회 공동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매년 해오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잠시 멈출까 했지만 회원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도움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자연음식문화원 직원들의 자원봉사로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도 김장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경주 송광정심원 원장은 “매년 김장김치를 전달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잊지 않고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주불교연합회의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시설 이용자들과 맛있게 먹겠다”고 했다.

한편 전주불교연합회는 종단, 계파, 승속을 초월해 지역 불교중흥과 사회적 역할을 위해 2017년 4월 출범한 단체다. 매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 지역발전 기도회, 우란분절 공승재, 성도재일법회,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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