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 ‘불교학술진흥상’ 올해 수상자로 박서연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19세기 유럽에서 발행된 만문(滿文) 《금강경》에 관한 연구>다.

한국불교학회는 12월 15일 보도자료를 내 박 교수가 ‘2020년 불교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실을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23일 열리는 한국불교학회 동계 워크숍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국불교학회는 “만주어로 된 《금강경》의 필사본과 목판본 판본을 비교한 <19세기 유럽에서 발행된 만문(滿文) 《금강경》에 관한 연구>는 주제의 독창성과 내용의 참신성이 돋보이는 논구로 한국불교학의 외연을 크게 넓혔다.”고 박 교수를 불교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불교학회는 또 “이 논구는 이전 연구인 <건륭제의 만문대장경 서문에 관한 연구>(《한국불교학》 제76집)와 <만문 《금강경》의 내용과 특징>(《한국불교학》 제79집)을 잇는 일련의 탐구라는 점, 논제의 집중성과 연속성, 내용의 상관성과 확장성을 아울러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불교학술진흥상’은 한국불교학회가 불교학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06년 5월 5일 제정한 상이다. 불교학 발전에 수승한 업적을 남겨 선구적 역할이 기대되는 부교수 이하 소장학자가 대상이다.그동안 권오민 경상대 교수,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 조준호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이자랑 동국대 교수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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