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최정호 작가의 ‘사격자만자운학박쥐문 인출본’. 사진 제공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전통판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제8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문화재청장상)에 최정호 작가의 ‘사격자만자운학박쥐문 인출본’과 ‘맹자언해 14번 인출본’이 선정됐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12월 14일 ‘제8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과 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 최정호 작가.

대상 수상자인 최정호 작가의 작품 외에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에는 조수언 작가의 ‘모란쌍희사격자문 인출본’이, 우수상인 원주시장상에는 이상운 작가의 ‘쌍희자격자문자문 인출본’과 권혁송 작가의 ‘모란쌍희문 인출본’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인 최정호 작가의 ‘사격자만자운학박쥐문 인출본’은 “먹색이 고르고 인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맹자언해 14번 인출본’은 “선명도와 먹의 착색 상태가 안정적이고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정호 작가는 사단법인 철재전통각자보존회(한국전통각자보존회) 회원으로, 지난해 열린 ‘제7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12월 18일 비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정찬민, 맹창균, 이맹호 작가를 ‘전통목판 인출 명인’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전통목판 인출 명인’은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고 공모전에 3회 이상 참여한 경력이 있는 이가 대상이다. 고판화박물관은 전통인출장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통인출장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전까지 ‘전통목판 인출 명인’을 계속 위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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